은근한 스테디컬러 핑크, 인테리어에 접목시켜보자. 모던한 핑크 인테리어 참고 사진 모음.
누군가에겐 포기할 수 없는 색상 핑크. '핑크'하면 샤방샤방 공주 이미지부터 떠올리는 건 쌍팔년도 옛말이다. 핑크는 여성의 색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런 생각이 자동적으로 든다면 내가 얼마나 시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고리타분하고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한 번쯤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핑크' 하나로 너무 오바스럽다 싶겠지만 사실임.
아무튼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핑크가 있는지, 핑크를 인테리어에 접목하면 얼마나 모던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인테리어 메인 컬러, 포인트 컬러로 잡아도 전혀 속색없이 예쁜 핑크. 사람들은 어떤 색상의 핑크를 어떻게 섞어서 유지하지 않고 모던한 핑크 인테리어를 했는지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전체적으로 사용된 톤다운된 핑크 인테리어.
앞에 보이는 검정색의 테이블, 의자가 함께 차분함을 유지시켜주고, 오른쪽에 위치한 옅은 핑크색상의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잘 어우러진다. 유지참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음.
핑크 인테리어를 하고 싶을 때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무채색으로 고요하게 하고, 포인트를 주고 싶은 소품이나 가구를 통해 핑크를 접목시키는 것.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가 더해진 데에, 핑크색상의 벽면과 구조물이 들어서도 전혀 유치하지 않다. 오히려 포인트 색상으로 상당히 스무스하게 묻어가는 인테리어. 아마 핑크 하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쨍하고 밝은 색상보다, 인테리어에서는 채도가 낮고 차분한 컬러의 핑크가 사용돼서 그런 것 같다.
역시나 그레이, 화이트, 블랙 등의 차분한 컬러가 베이스로 사용되고, 사용된 핑크 포인트 인테리어.
핑크가 꽤나 많이 사용되었지만, 주변의 깔끔한 요소들과 함께 어우러져 모던한 인테리어가 되었다.
핑크 인테리어가 쉽게 엄두나지 않을 땐, 위 사진처럼 과감하게 커튼 하나만 바꿔보자.
일단, 사진을을 살펴 본 결과 핑크 인테리어를 모던하게 하기 위한 조건이 한 두개쯤은 있다.
방이나 집 안의 전체적인 컬러를 모노톤으로 채울 것. 베이스로 튀지 않는 색상을 깔아둘 것, 가구나 주변 요소들을 가장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르고 배치할 것, 핑크는 파스텔톤이 섞인 옅은 핑크나 채도가 낮은 핑크를 사용할 것. 너무 넓은 부위 핑크 사용을 자제할 것.
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들만 잘 지켜도 성공적인 핑크 인테리어가 될 것 같다.
방 안의 조명도 한 몫 크게 하는 것 같다. 채도가 낮거나 옅은 핑크를 사용함과 동시에 채도 낮은 조명을 통해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포인트 컬러로 주고 싶은 색상이 있는데, 가구나 소파 등을 바꾸거나 하기는 사실 어렵기 때문에, 이런 액자 같은 인테리어 요소를 통해 포인트 주고자 하는 컬러를 표현하는 것.
색상이 질린다면 액자를 바꾸면 된다. 포인트를 뺴고 싶다면 액자를 뺴버리면 된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같은 핑크와 그레이의 조합.
핑크의 쩅함을 분위기 있게 낮춰주기 가장 좋은 색상인 것 같다.
일단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화이트, 블랙이나 그레이로 해두고 거기에 하고 싶은 컬러를 추가하면 거진 성공적이니, 인테리어를 할 때 처음부터 기본적인 색상 선정을 잘 해둔다면 기분에 따라 인테리어 분위기를 조금 더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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