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 사요나라 플라스틱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비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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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그니까

동그란 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 사요나라 플라스틱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비기너)

환경 문제에 어느 정도는 관심이 있다.
이런 내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한 행위로 인해 지구가 아픔을 겪는 일.
나는 그 일에 얼마만큼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나. 
많은 것들을 고쳐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쉽지 않다.

일상과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플라스틱과 비닐.
내가 어딘가에 머물 때마다 나오는 쓰레기.
일을 할 때도,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쓰레기 만드는 일은 결코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나마 쉽게
아, 나 그래도 우리 지구를 위해 노력하네. 하고 뿌듯해 할 수 있는 일엔 뭐가 있을까.
우선 내가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해 쭉 나열해보자면,


1. 종이컵 대신 -> 텀블러 사용
2. 핸드타월 대신 -> 손수건 사용
3. 부엌에서 쓰는 일회용 랩 대신 -> 직접 만든 다사용 랩 사용
4. 일회용 빨대 대신 -> 스테인레스 빨대 사용
5. 쓰레기는 -> 최대한 분리수거 (하면서도 이 방법이 충분치 않다는 걸 알아서 마음이 찝찝)
6. 일회용품 -> 사용 x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생길 때가 있다. 우선은 사용 않고 보관)
7. 비닐봉지 -> 장바구니 사용 (장바구니가 없을 경우 재사용 봉투 받기)

현재 사무실에서 핸드타월 대신 사용하고 있는 손수건. 




지금으로선 이게 끝이다.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지만 엄두가 잘 안 나고,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일단 앞으로 내 일상에서 완전히 바꿔나가고 싶은 부분들은 아래와 같다.


1. 미세 플라스틱이 되지 않는 물건 사용하기
2. 생분해되는 물건 사용하기
3. 비닐 포장되어 있지 않은 물건으로 구매하기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소비 줄이기이다.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데, 인터넷 쇼핑 몇 번만 해도 포장 비닐과 택배 봉투 등 쓰레기가 옷만큼이나 나온다.
그것들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되고 버려진다.
과대포장된 과자를 살 때도 마찬가지. 남는 쓰레기의 부피가 꽤나 크다.

이렇게 짧은 시간 우리 손을 머물다 간 쓰레기는 이 땅 어딘가에 남아 지구를 오래오래 괴롭힌다.


과연 내 손을 거친 쓰레기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떤 것들 살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비로 인해 영향받는 것들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봐야 할 때인 것 같다.

또한,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등에 참여해 직접 무언가를 해보는 것도 좋겠고.

나는 개인적으로 내 생활에서 고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하나하나 바꿔나가보려고 한다.
언제쯤 나보다 환경과 지구를 먼저 생각하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싶다. 인간은 이기적이니까.


그래도 내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면서 동시에 지구를 위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나의 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관심 갖는 것에서만 끝나는 때는 지난 지 오래다.
무엇보다 이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